'악플'에 노래 포기했던 600만 뷰 소녀, 뇌출혈 아빠 위해 다시 부르자…박경림·미미 '오열' (우리들의 발라드)

안녕하세요, 여러분! "노래 한 곡에 이렇게까지 울고 웃을 수 있을까?" 어젯밤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다들 같은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단 2회 만에 화요일 밤의 최강자로 떠오른 이 프로그램이, 어제는 그야말로 '역대급' 감동의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제대로 터뜨렸습니다. 특히, 악플의 상처로 노래를 포기했던 한 소녀가 아버지를 위해 다시 마이크를 잡기까지의 가슴 아픈 사연은, 심사위원들은 물론 안방극장까지 오열하게 만들었는데요. 2049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대세 예능임을 입증한 '우리들의 발라드', 그 뜨거웠던 무대 속으로 지금 함께 들어가 보겠습니다.

목차

• '괴물 신인'의 탄생, 악플의 상처를 딛고 일어선 최은빈
• 34kg 작은 거인 강지연, 기타 하나로 전한 깊은 위로
• '오디션 마니아' 차태현의 촌철살인, 임지성의 '과제'
• 개성 넘치는 실력자들의 향연, 그리고 아쉬운 탈락
• 단 2회 만에 '대세 예능' 등극, '우리들의 발라드'가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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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괴물 신인'의 탄생, 악플의 상처를 딛고 일어선 최은빈

어젯밤, 모든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는 최은빈이라는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먼데이키즈의 노래를 원곡보다 여섯 키나 올려 부른 영상으로 600만 뷰를 달성했던, 이미 온라인에서는 유명한 '유튜브 스타'였습니다. 하지만 폭발적인 관심 뒤에는 감당하기 힘든 '악플'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그 상처를 이기지 못하고 노래를 포기하고 말았죠.

그런 그녀가 다시 무대에 선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아버지였습니다. 최근 뇌출혈 진단을 받은 아버지가 "딸이 다시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간절히 원했던 것입니다. 아버지를 위한 마지막 무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무대에 오른 그녀는, 부활의 'Never Ending Story'를 선곡했습니다. 첫 소절을 떼는 순간부터, 그녀의 목소리에는 그동안 겪었을 아픔과 아버지에 대한 사랑, 그리고 노래를 향한 그리움이 모두 담겨있었습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처절한 감성이 어우러진 그녀의 무대에, 심사위원 박경림과 미미는 말을 잇지 못하고 오열했고, 차태현마저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심사위원 정재형은 "마치 스케이트를 타는 김연아 선수를 무대에서 본 것 같다. 비상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는 최고의 극찬을, 크러쉬는 "가사처럼 멋진 일들이 펼쳐질 것 같다"는 따뜻한 응원을 건넸습니다. 결국 그녀는 이날 최고점인 142표를 받으며 모두의 마음속에 '괴물 신인'의 탄생을 각인시켰습니다.

🎸 2. 34kg 작은 거인 강지연, 기타 하나로 전한 깊은 위로

최은빈 양의 무대가 뜨거운 눈물이었다면, 고등학교 3학년 강지연 양의 무대는 따뜻한 위로였습니다. 34kg의 작은 체구로 자신의 몸만 한 풀사이즈 기타를 들고나온 그녀는, 김윤아의 'going home'을 담담하게 연주하며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저처럼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화려한 기교 없이, 오직 진심을 담아 눌러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는, 지친 하루의 끝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심사위원 크러쉬는 "제가 근래 본 음악 하는 사람 중 제일 고수"라며 그녀의 깊은 음악성에 감탄했고, 그녀는 141표라는 높은 점수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 3. '오디션 마니아' 차태현의 촌철살인, 임지성의 '과제'

감동적인 무대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디션 마니아'를 자처하는 차태현의 날카로운 심사평은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황치훈의 '추억 속의 그대'를 불러 합격한 임지성 군에게, 그는 "무대 전후의 모습이 너무 다르다. 멋이 엄청 들어가 있는 것 같다"는 촌철살인 지적을 날렸습니다.

노래할 때와 말할 때의 모습이 너무 달라,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미였죠. 정재형과 크러쉬 역시 이에 공감하며, "과한 멋을 조금 덜어내면 훨씬 더 좋은 가수가 될 것"이라는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습니다. 이는 '우리들의 발라드'가 단순히 칭찬만 하는 오디션이 아니라, 참가자들의 성장을 위한 진심 어린 '수업'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임을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 4. 개성 넘치는 실력자들의 향연, 그리고 아쉬운 탈락

이날 방송에서는 이 외에도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음악 계정을 운영하며 애틋한 사연을 전한 이민지, 서울대생이라는 스펙과 함께 김현식의 노래로 깊은 울림을 안긴 김민아,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눈길을 끈 김재준과 제레미까지.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앞으로의 무대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탈락도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파워풀한 보컬을 선보였던 김태준 군은,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 5. 단 2회 만에 '대세 예능' 등극, '우리들의 발라드'가 특별한 이유

'우리들의 발라드'는 방송 2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화요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단숨에 '대세 예능'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처럼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쩌면 우리가 이 어린 참가자들의 노래에 함께 울고 웃는 이유는, 단순히 그들의 뛰어난 가창력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악플의 상처, 아버지의 투병, 입시의 스트레스 등, 각자의 아픔과 사연을 끌어안고 무대에 올라 진심을 다해 노래하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자신의 잊고 있던 꿈과 상처, 그리고 희망을 발견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노래 한 곡이 가진 위대한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우리들의 발라드', 다음 주에는 또 어떤 감동의 무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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