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해산물 뷔페 주방서 불, 1200명 대피 소동… 인명 피해는 없어

2025. 4. 25. 15:27오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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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직전 서울 강남 한복판, 코엑스 2층 해산물 뷔페 주방에서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치솟으며 지난여름 불볕더위만큼이나 급박한 상황이 펼쳐졌는데요. 다행히 소방당국의 신속한 출동과 진압으로 큰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이 글에서는 화재 발생부터 대피 상황, 대응 과정, 그리고 남은 과제까지 친근한 어투로 차근차근 전해드립니다.

목차

  1. 화재 발생 및 진압 과정
  2. 현장 대피와 시민 반응
  3. 이번 화재의 의미와 원인 조사
  4. 앞으로의 안전 대책과 교훈

1. 화재 발생 및 진압 과정

25일 오전 11시 7분쯤, 코엑스 2층 해산물 뷔페 주방의 후드에서 불이 난 것을 인근 직원이 처음 목격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불꽃이었지만 금세 검은 연기가 주방 천장을 타고 올라가면서 주변에는 불안감이 번졌습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직후 서울소방재난본부는 121명 소방 인력과 소방차 33대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 35분여 만인 오전 11시 42분 완전 진압했으며, 오후 1시 14분쯤 완진을 선언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주방 후드 내부에 기름 때가 쌓여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주방 기기가 뜨거워지면서 기름 찌꺼기가 발화점에 도달한 전형적인 주방 화재였죠.

 

당시 소방대원은 불길 주변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했는지 확인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냉각수와 분말 소화기를 병행 사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규모 연소 없이 빠른 진압이 가능했습니다.


2. 현장 대피와 시민 반응

화재 경보가 울리자 코엑스 내부에 있던 1200여 명의 시민이 자력으로 대피했습니다. 행사장, 식당가, 쇼핑몰을 오가던 손님들은 “불길은 못 보지만 연기가 너무 짙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국내 최대 ICT 전시회 ‘2025 월드 IT쇼’에 참가 중이던 대학생 한모(22) 씨는 “3층 전시장에 있었는데 사이렌 소리가 계속 나 처음엔 당황했지만 사람들이 안내방송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빠져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직장인 김승섭(36) 씨는 “점심먹으려 내려왔더니 경보음이 울려 깜짝 놀랐다”며 “목이 조금 아팠지만 안전하게 대피해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시민은 ‘큰 인명 피해 없다’는 소식에 한숨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대피 중 몇몇 곳에서는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시도가 있어 안전 요원들이 긴급히 안내방송을 통해 계단 이용을 다시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위급 상황에서 작은 안전 수칙 하나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교훈이 떠올랐습니다.


3. 이번 화재의 의미와 원인 조사

이번 화재는 단순히 코엑스 한 켠의 사고로 만회할 문제가 아닙니다. 대형 복합시설 주방의 화재는 ‘다중이용업소 안전’에 직결된 일이기 때문이죠.

 

소방당국은 주방 후드 내부 기름 찌꺼기 관리 여부, 자동 소화장치 작동 상태, 정기 점검 기록 등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유지·보수 이력’이 화재 예방의 핵심이기 때문에 관리 주체인 뷔페 업체와 코엑스 시설 운영사의 책임 범위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주방 화재는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기적 청소점검 강화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또한, 코엑스 같은 대규모 복합시설은 쇼핑, 전시, 외식 구역이 밀접해 있어 화재 발생시 연기 확산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4. 앞으로의 안전 대책과 교훈

이번 사고를 교훈 삼아 향후 유사시설에서는 다음과 같은 안전 대책을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 후드·덕트 내부의 기름 찌꺼기
    → 월 1회 이상 전문 청소 업체를 통한 강력 세정 실시
  • 자동 소화장치 정기 점검
    → 분기별 점검 기록 보관 및 공개
  • 화재 시뮬레이션 교육
    → 직원과 업장 관리 주체 대상 분기별 실시
  • 비상 대피 경로 안내 강화
    → 표지판·안내 방송 점검 및 최신화

무엇보다 ‘작은 안전 관리’가 대형 참사를 막는 첫걸음입니다. 주방 한 곳의 불씨를 사소하게 넘길 수 없는 이유죠.

소방당국과 운영사는 정확한 원인 조사 후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른 다중이용시설에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한 지침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안전이라는 가치’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이번 사고가 모두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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